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

얼마 전에 친구와 짝사랑에 관해 이야기했다.
항상 궁금했다.
내가 좋아한다고 말해서 좋아하는 것인지,
그저 좋아해서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건지

항상 유도질문? 에 넘어가서 내 입 밖으로 꺼내버리면
진짜 그렇게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항상 조심하고 있다가도 생각이 몰려왔다.
지금 난 뭘 해야 하지?
뭘 하고 싶은 걸까? 하면서
그러다가 나중의 나를 위해서라는 변명과 함께 마무리했다.

내 휴대폰 배경화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

모든 이유는 복합적이다
지금 여기에 왜 있는지도
내가 왜 이런 판단을 하는지도

우리는 복합적이라는 걸 잊는다
여러 가지의 이유는 단 한 가지의 이유로 설명되고,
결국 많은 이야기는 사라진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어주면서도
단순히 세상을 보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