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행복한 일상

니체의 영원회귀

배고픈 돈까스 2021. 12. 20. 23:00

가끔 혼자 기분 좋아지고 싶을 때 보는 영화

고등학생 때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내용이다.

그러면서 잊고 살다가 대학생이 되고 철학을 공부하면서 다시 떠오르더라.

대략 지금 나의 인생이 무한하게 반복된다고 하는 내용이다.

나의 인생이 무한하게 반복되므로 만약에 현재 슬픔을 느낀다면 평생 슬픔으로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고 배웠다.

반박도 있다고 책에서 읽은 거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중요한 점은 영원 회귀가 맞든지 틀리든지,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깨달음을 준다.

 

입대하면서 친구가 군대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라고 조언해줬다.

그래서 사지방에 앉아서 혼자 난 뭐지 생각하다가 나온 생각이 바로 아랫글이다.

 

현생(現生)

평생을 잊히는 게 인생 아닐까.

나만큼 잊고, 너만큼 기억하면

내가 편안할까.

나만큼 기억하고, 너만큼 잊어야

내가 행복하지 않을까.

 

살아가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겠지만,

그래도 혼자 기억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순간이었다.

'행복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첫번째 친구  (0) 2022.01.11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  (0) 2021.12.30
시 2  (0) 2021.09.08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  (0) 2021.08.29
병영문학상 최종  (0) 2021.08.28
댓글